안녕하세요 생각하는 우주먼지입니다.
반려견 있으신 분들은 밥 먹으러 갈 때 집에 남아있는 댕댕이 때문에 마음에 걸릴 때가 많죠ㅜ
애견동반 고깃집을 다녀와서가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.
덕양구 주교동에 있는 '숲속에 고기집'입니다.
보이는 것처럼 한 쪽에는 야외 테이블이, 맞은편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.
이른 저녁 시간에 갔는데도 이미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.
저 빨간 플라스틱 의자 약간 MT 느낌 나지 않나요ㅎㅎ
옆에 골프장이 있는데 진짜 숲속에 있어서 그런지 일산 같지 않고 시골에 놀러온 느낌이었어요.
이 곳은 한 쪽에 마련되어 있는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고, 셀프로 구워먹는 방식이에요.
이렇게 창고 같은 곳에서 고기를 고르고 바로 결제해서 구워먹으면 돼요.
오겹살, 삼겹살, 항정살, 채끝살 등 종류가 여러 개 있어요.
정육점 고기라서 더 저렴할까 했는데, 딱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더라구요.
이 곳에서 키우는 옹심이라는 강아지에요.
처음에는 안 보이더니 어느 순간부터 열심히 테이블 사이 사이 비집고 다니더라구요.
터줏대감 느낌^^
아 참고로 테이블들이 옆으로 길게 쫙 마련되어 있는데,
반려견 있는 팀, 없는 팀으로 나눠서 자리를 안내해주셨어요.
된찌, 냉면도 메뉴로 다 있고 신기하게 얼큰이 칼국수도 있었어요.
자리에 앉아있다 보니 옆 테이블들에서 칼국수를 꽤 먹더라구요.
그리고 상차림 비용도 일인당 2천원인가 3천원이 있어요.
고기는 굉장히 맛있었어요!
고기 질이 괜찮고 시원한 야외에서 댕댕이랑 같이 밥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.
근데 반려견이랑 같이 가는 게 아니라면 굳이 또 찾아갈까 싶어요.
또, 한 가지 이상했던 건 김치를 구워먹지 말라고 하더라구요.
설거지가 어렵다고 고기집에서 김치 구워먹지 말라고 하는 건 처음이었네요ㅎ
반려견과 야외에서 고기 구워먹고 싶은 분들은 한 번쯤은 가볼만 한 것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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